여행

[영국 런던 여행] 빅벤-웨스트민스터-세인트 제임스 파크 걷기 좋은 코스

지구별 여행자 산체스 2026. 1. 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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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별 여행자 산체스입니다.
오늘은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빅벤과 그 주변을 방문한 후기를 정리합니다.

런던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

시차 적응도 채 되지 않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아이보다 제가 더 기다렸을지도 모를,

런던의 상징들을 마주하러 가는 길입니다.

런던 시내는 보도가 넓고 평탄해 아이 손을 잡고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이 날의 여정은 런던을 대표하는 명소들인

빅벤(Big Ben),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s Park)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이 세 장소는 모두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전 구간이 평지 위주라 아이와 함께

천천히 둘러보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특히, 날씨가 너무 화창하게 우리를 반겨주어서

런던의 핵심을 걸어서 둘러보기엔 정말 최고의 하루였어요.

🕰️ 빅벤(Big Ben)

웨스트민스터역을 나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빅벤.
아침 햇살 아래 서 있는 시계탑은 정말

웅장하고도 고귀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흔히 이 시계탑을 '빅벤'이라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2012년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명명된 '엘리자베스 타워'입니다.

98m 높이의 웅장함은 사진으로 보던 것 그 이상이었어요.

 

“아, 진짜 런던에 왔구나.”

"이래서 사람들이 빅벤~빅벤하는구나"

 

이 실감이 물밀듯 밀려오던 순간이었어요.

건물은 생각보다 단단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냈고,

하늘이 맑아 시계탑의 금빛 장식이 햇빛을 받아 더욱 반짝였습니다.

 

또한, 시계탑 아래를 지날 때 울려 퍼지는

'땡~' 소리에 아이도 귀를 쫑긋 세우며 신기해하더라고요.

19세기 건축물이 여전히 시간을 지키며 종을 울리는 모습에

묘한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한 가지 꿀팁은 저도 나중에 알게된 것이라 사진엔 못 담았지만

웨스트민스터 브리지 위가 사진을 찍기에 최고의 명당이라고 합니다.

광각 모드를 활용하면 빅벤, 국회의사당

그리고 강 건너 런던아이까지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요.

⛪ 런던의 역사적 심장, 웨스트민스터 애비

빅벤의 종소리를 뒤로하고 국회의사당 외벽을 따라 몇 걸음만 옮기면,

런던의 상징적인 역사 건축물인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쌍둥이처럼 솟은 두 개의 탑과 정교한 조각들이 살아있는

고딕 양식 건축물이었어요.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1000년도 더 된 역사를 지닌

영국 국교회의 대표적인 예배당이자,

역대 왕들의 대관식과 장례식이 거행된 장소로 유명하죠.

 

빅벤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는 걸어서

5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라 이동이 매우 수월했어요.

고풍스러운 국회의사당 건물을 따라 걷는 그 자체가 하나의 전시관 같았고요.

 

이른 오전 시간대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사원의 엄숙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단체 관광객이 많이 몰려 광장이 꽤 붐비기 때문에

사진 찍기나 여유로운 감상에는 아침이 더 좋았어요.

🌳 3. 도심 속 완벽한 쉼표,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웅장한 역사 투어 끝에 만난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s Park)

이번 여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백'이었습니다.

런던에는 여러 공원이 있지만 아이와 함께 가기엔

세인트 제임스 파크가 제일 좋았습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이곳이 동물원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동물 친구들이 반겨줍니다.

안내판에 그려진 대로 호수 위 펠리컨과 오리들,

발밑을 지나는 다람쥐들을 공원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이 익숙한지 동물들은 경계성이 없고

먹이를 잘 받아먹는 모습이었어요.

공원은 정말 규모가 컸는데 여기에 많은 분들이

나무 아래 자리 잡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넓고 푸르른 잔디와 나무, 그 사이의 가지런한 산책로가

평온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펜스 안이나 밖과 상관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동물들은 아이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어주었습니다.

또한, 공원 내 기저귀 교환대가 완비된 깨끗한 화장실

아이 동반 여행자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유모차 이동이 매우 자유로워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한 휴식처였어요.

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버킹엄 궁전에 닿습니다.

붉은 제복의 근위병과 빨간 이층 버스가 어우러진 거리 풍경은

'가장 런던다운' 장면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버킹엄 궁전 앞 정원과 그늘 아래에서

잠깐 쉬어가는 시간도 꽤 운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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