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떠난 주말 힐링 코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문경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저희 집인 용인에서 차로 약 2시간 반 거리,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공기 맑고 조용한 곳이라
아이와 함께 잠시 쉬어가기엔 딱 좋았습니다.

이번 코스는 👇
괴산 점심(시원해물칼국수) → STX리조트 숙박 → 오미자테마터널 → 문경에코월드 체험
이렇게 구성했어요.
시간이 안되서 문경새재를 방문하진 못했지만
짧지만 알찬 코스로, 자연과 맛, 그리고 아이의 웃음이 가득했던 주말이었습니다.
괴산 시원해물칼국수 – 뜻밖의 점심 한 끼로 시작한 여행
문경으로 향하던 길, 중간 기착지로 들른 곳은 괴산읍의 시원해물칼국수였어요.
위치는 괴산읍 읍내로12길 27, 괴산IC에서 10분 정도 거리예요.

문경을 가던 중 중간에 아이가 배가 고플까봐 검색으로 찾은 식당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한 끼였습니다.

칼국수 한 그릇에 전복, 새우, 조개, 오징어가 아낌없이 들어 있고,
국물은 이름처럼 정말 “시원”했습니다. 해물의 감칠맛이 진하게 우러나서
맑고 개운한 국물임에도 밍밍하지 않았어요.
저희는 여기에 문어 1마리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기본도 좋지만 문어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겐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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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좋아하는 조개랑 새우가 있어서 잘 먹었고,
반찬 구성도 괜찮아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더군요.
주차는 식당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했어요.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괴산 시내도 살짝 구경하고
커피 한잔 들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창문 밖으로 괴산의 초록 들판과 단풍 든 산이 이어지고,
이제 본격적으로 문경으로 향합니다.
STX리조트 숙박 후기 – 조용한 산속 힐링 리조트
이번 숙소는 문경 STX리조트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우선 짐을 풀고, 온천 스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문경의 다른 곳을 들리지 않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리조트의 온천 스파가 좋다는 후기가 많아서 먼저 가기로 결정했어요.

문경 STX 리조트는 산자락 중턱에 자리 잡고 있어서 공기도 맑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마치 그림 같았어요.
객실 테라스에서 바라본 탁 트인 전망과 자연의 맑은 공기가
힐링 포인트에요.
객실은 넓고 깨끗했습니다. 침대룸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었고,
그 외에 커피잔, 냄비, 식기류 등 기본적으로 조리에 필요한
물품이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통 호텔이나 리조트에는 정수기가 없어서
마시거나 요리에 사용할 물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여기는 정수기가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제가 느낀 리조트의 하이라이트는 온천 스파였어요.
문경 STX 리조트에서 직접 개발한 국내 최고의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를 사용한
스파 시설이라고 하는데, 혈액 순환 촉진과 피로 회복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온천 스파는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고,
건식 사우나, 바데풀, 노천탕 등 다양하게 스파를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살짝 추워진 날씨에 탁 트인 야외 온천에서
하늘과 산을 바라보며 탕에 있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었어요.
물 온도도 엄청 뜨겁거나, 차가운 탕이 없어서
아이가 놀기에도 적당했어요.
저녁엔 리조트 내 여가 시설을 즐겼는데요,
오락실에 아이가 좋아하는 오락기가 많아서
재미있게 놀다 올수 있었어요.
문경 오미자테마터널 – 향기로운 산책길과 포토존
둘째 날엔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문경 오미자테마터널로 향했습니다.

문경 오미자테마터널은 고모산성 아래 있는 폐터널에
오미자를 주제로 한 조형물들로 꾸며놓은 테마 터널인데요.
오미자가 문경의 특산물 중에 하나라서
오미자를 주제로 했다고 합니다.
실내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풍성해서
아이랑 방문해서 놀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입장료는 일반 3,500원 / 청소년 2,500원 / 어린이는 2,000원입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18시입니다.
매표소 옆에서는 오미자 음료와 뻥튀기 등의 간식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터널에 들어가면 입구부터 오미자를 붉은빛 조형물과 꽃길이 이어지고,
문경 지역에 대한 소개, 오미자에 대한 소개 등 설명이 있는 전시물이 있습니다.
입구 근처에는 오미자 음료 시음 코너가 있어서
아이도 즐겁게 마셨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알록달록하고 예쁜 조형물들과 포토존 등이 나타납니다.
매직 브릿지, 트릭아트, 변화 등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들이 있었고요.
다양한 만화 주인공과 공룡 그림도 있어서 아이도 즐거워 했어요.
짧은 코스지만 산책하듯 걸으며 다양한 볼거리는 즐기는 재미가 있었어요.
터널 내부는 시원해서 여름에도 좋은 여행지일 듯합니다.
문경 에코월드 – 자연 속에서 즐기는 체험형 테마파크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문경 에코월드였어요.
이곳은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예요.
솔직히 문경은 여기 올라고 여행을 결정 했어요.

문경 에코월드는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주차 걱정없이 바로 빈자리에 주차를 하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문경 에코월드는 모노레일, 석탄박물관, 거미열차, 에코타운 등
다양한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석탄박물관과 에코타운을 주로 즐겼습니다.
참고로 부지가 생각보다 굉장히 넓으니 많이 걸으실 각오는 하셔야되요.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 청소년, 어린이 9,000원 / 경로, 문경시민 5,000원입니다.
저는 이곳을 와서 알았는데 문경이 탄광 도시였더라구요.
강원도만 탄광 도시가 있는줄 알았는데 새로 배웠습니다.

에코월드에 들어서니 바로 맞아 주었던 것은 모노레일이었어요.
보자마자 타고 싶어서 줄을 섰는데 모노레일이 왔다 갔다 하는 시간과
저희의 차례를 계산해보니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거 같아서
다음에 타기로 하고 눈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먼저, 석탄박물관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에코월드 석탄박물관은 국내 제2의 탄광이었던 문경의 석탄 산업과
그 안에서 삶을 살았던 노동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박물관인만큼 석탄과 탄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그 시작을 지구의 탄생과정부터 다루는 것을 보고 여기는 진심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전시실에서는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지구의 형성, 석탄이 형성되는 과정을 전시하며,
그 다음으로는 석탄을 캐내는 채탄부터 일을 마치고 갱도에서 나오는 출갱까지
탄광촌의 작업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전시해 생생하게 그들의 삶을 엿볼수 있었어요.

전시실을 나오니 직접 갱도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갱도체험관이 바로 나왔어요.
거미박사와 함꼐하는 신나는 갱도여행이었는데,
왜 거미박사인지는 모르겠으나, 거미박사의 안내 아래
거미열차는 탑승장에서 7분 간격으로 30명씩 탑승하여 출발하고,
관람시간은 15분이었어요.
거미열차를 타고 갱도를 체험하는 곳이었어요.
여기서는 고생대 시대를 시작으로 석탄의 발견과 이용, 운반과 사고 등의 상황을
재현해 놓았으며, 과거에서 현대, 미래로 시간여행을 하듯 안내합니다.

거미열차를 타고 나오면 바로 은성갱도 실감체험관으로 이어지고,
은성갱도를 체험하고 나오면 박물관의 마지막 코스라고 할 수 있는
탄광사택촌이 나옵니다.
탄광 산업이 활발할 당시 시대의 은성 탄광사택촌을 재현해 놓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실감나고 신기하던지 아이는 감탄하면서
이 곳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즐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에코타운이었습니다.
에코타운은 실내에서 생태, 녹색 에너지를 주제로한 체험과 놀이,
간단한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특히, 키즈월드는 서울에서 돈을 내고 줄 서서 탔어야 하는
놀이기구를 공짜로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울러, 여기 시설중에 에코서클이라는 체험시설이 있는데,
백두대간을 체험과 영상으로 설명해줘 아이가 매우 관심을 가졌으며,
집에 오는 길에도 백두대간에 대하여 설명해 달라고 하여,
저 또한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렇게 문경 여행을 마쳤는데요.
문경을 다녀오면서 아내랑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확실히 수도권을 벗어나 충청도 아래 쪽으로 여행을 오면사람도 그렇게 붐비지 않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시설이나 관광지는 꽤 가볼만 한 것 같다고요.
그리고 문경은 아직 문경새재도 못 가보고 좋은 계곡도 있고해서다시 한번 꼭 여행을 하러 방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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